[게임광장] 레이싱 게임 쏟아진다

초여름의 더위를 말끔히 잊게 해줄 박진감 넘치는 이색 레이싱 게임이 대거 출시돼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요즘 출시되고 있는 레이싱 게임들은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상에서 여러명의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 게이머들의 경쟁심을 자극함으로써 흥미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LG소프트가 출시한 「인터스테이트 76」를 비롯해 금강기획의 「테스트 드라이브:오프로드」,동서게임채널의 「니드 포 스피드2」,삼성영상사업단의 「POD」,경수의 「데스랠리」와 「스코처」,쌍용의 「파워 F1」 등이 바로 대표적인 이색 레이싱 게임들.

액티비전이 제작한 「인터스테이트 76」은 70년대를 배경으로 기관총과 미사일을 장착한 자동차를 타고 악당들과 죽음의 레이스를 펼치는 복합 레이싱 게임으로 슈팅과 액션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화려한 오프닝/엔딩 비주얼과 실감나는 사운드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게임은 20여 가지의 변형가능한 무기류와 25가지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어 네트워크 플레이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 더 큰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어콜레이드가 제작한 「테스트 드라이브:오프로드」는 포장된 도로보다 험난한 길을 질주하고 싶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한 이색 지프 레이싱게임.

경이로운 주행능력을 지닌 시보레, 랜드로버디펜더, 지프랭글러, 허머 등 4대의 지프를 타고 실존하는 사막, 설원, 산악지대를 질주하는 이 게임은 9개 시점의 카메라로 잡은 다이나믹한 3차원 입체화면과 실감나는 사운드트랙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일렉트로닉아츠가 최근 내놓은 「니드 포 스피드 2」는 자동차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 운전해보고 싶었던 세계적인 유명 스포츠카를 등장시킨 레이싱 게임으로 경주보다도 차량 자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꿈의 스포츠카는 맥라렌F1을 비롯해 페라리 F50, 로터스GT1, 로터스 에스프릿 V8, 포드GT90, 재규어XJ200, 이탈디자인칼라, 이스데라 카멘다토르 등 모두 8대로 비록 가상운전이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비싸고 빠른 자동차들을 운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유비아이소프트가 제작한 「POD」는 특수제작한 8대의 미래형 자동차를 몰고 경주하는 이색 레이싱 게임으로 뭔가 특별한 레이싱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감마, 스코프, 쉬반, 세이버 등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특수 설계된 미래형 자동차들이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펼치는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인터넷상에서 세계 각지의 플레이어와 대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이다.

GT인터랙티브가 최근 선보인 「스코처」는 에어바이크라는 미래형 차량을 타고 6개 종족중 하나를 골라 죽음의 레이싱을 펼치는 독특한 액션 레이싱게임으로 고해상도의 트루컬러를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출시된 「데스랠리」도 액션요소가 많이 가미된 레이싱 게임으로 죽음의 레이싱을 펼치는 짜릿한 스릴과 흥미를 만끽할 수 있다.

에이도스가 제작한 「파워 FI」은 가공할 스피드로 기록경신을 목적으로 하는 정통 아케이드 레이싱게임으로 공식 레이싱 경기를 근거로 만들어진 경주차와 트랙이 사실감을 높여주며 환상적인 그래픽처리가 돋보인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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