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사이버 증권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이버 증권시장은 증권사를 찾아가거나 담당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팔았던 기존 증권시장과는 달리 인터넷이나 PC통신으로 거래내역과 시황을 살펴본 후 즉시 주식거래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해 일반 주식거래 못지않게 보편화했는데, 대부분의 증권회사들이 이 사이버 증권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부터 PC통신을 통해 주식을 팔고 사는 홈트레이딩 서비스가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조흥증권이 인터넷을 통한 홈트레이딩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대우증권, LG증권, 동원증권 등 국내 10여개 증권회사가 운영중인 PC통신 홈트레이딩 서비스는 10만명의 고객이 이 서비스에 접속했고 이 중 4만여명은 PC통신으로 주식거래를 주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증권시장이 이처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주식거래와 비교해 이용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PC를 통해 주식시장의 이모저모와 자신의 거래내역,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는데다 담당자와의 전화통화 없이도 손쉽게 거래주문을 할 수 있어 많은 노력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웰스파고나 퀵앤 라일리, E트레이드를 비롯해 일본의 노무라, 야마이치 등의 업체들은 주식거래는 물론 공모주 청약이나 전환사채, 계좌이체 등 고객이 해야 할 대부분의 일들을 인터넷으로 대행,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터넷 홈트레이딩 서비스를 선보인 국내 조흥증권에서는 업종, 종목, 시황정보 및 계좌 개설자의 매매현황을 알려주는데, 인터넷으로 매매주문도 할 수 있다. 조흥 홈트레이딩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시작 2주 만인 지난 27일 접속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는 것을 비롯해 일별 접속건수도 급증하는 상황이다.
편리함과 함께 주식매매에 따른 저렴한 수수료도 사이버시장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사이버시장을 통할 경우 수수료가 일반시장의 20% 정도에 불과해 많은 소비자들이 사이버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미 증권거래소인 SEC이 인터넷 증권거래소의 개설을 촉진시켜 사이버 증권거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까지 발표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사이버시장으로 몰릴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증권거래소 또한 사이버 증권거래소 설치를 위한 내부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증권고객들의 사이버시장으로의 대거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조흥증권의 권광수 전산실장은 『10여개 증권사가 인터넷으로 주식거래를 주문받는 사이버 증권시장을 준비중이고 나머지 업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연말이면 사이버 증권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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