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생공사는 국내 처음으로 폐가전제품 처리시설을 건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자원재생공사가 벽산개발에 의뢰해 총공사비 77억3천만원을 투자해 최근에 준공한 폐가전제품 처리공장은 4천2백평의 대지위에 공장동 6백90평과 관리동 1백72평 규모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해 있다.
이 공장은 하루에 5시간 가동되며 하루에 70톤에 이르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폐가전제품을 분리 파쇄해 철을 비롯 알루미늄, 프레온가스 등을 회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나머지 재생하기 어려운 재료들은 외관부피를 줄여 매립하거나 소각이 용이하도록 한다.
자원재생공사는 이번 폐가전 처리시설구축을 계기로 서울, 경기지역의 폐가전제품의 회수처리 및 재활용을 원할히 추진할 수 있을 뿐아니라 이를 통해 연간 17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재생공사는 폐가전제품의 처리시설 설치이외에도 이들 제품의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동시에 폐컴퓨터의 재활용 처리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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