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의 기초원료인 액정(Liquid Crystal) 생산업체인 일본의 치소社가 최근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 국내시장의 직접 공략에 나섰다.
LG전자와 현대전자 등에 액정을 공급해온 치소는 국내 액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제고를 위해 작년 10월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으나 갈수록 업무가 폭증함에 따라 지난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국내 현지법인 치소코리아(대표 마에다 카주로)를 설립했다.
치소코리아는 법인설립을 기념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이를 홍보하기 위해 본사의 액정 전문가들을 초청해 오는 29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액정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치소코리아는 액정의 수입과 판매를 담당하는 영업부서 외에 본사 기술서비스그룹의 전문가를 국내에 상주시켜 국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신재료나 기술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액정 외에 배향막, 컬러필터 원료인 감광성 폴리미드 등 LCD용 주변재료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치소는 독일의 머크와 함께 세계 양대 액정 생산업체로 일본 TFT LCD용 액정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LG전자와 현대전자 소요량의 거의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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