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이익의 대부분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재투자와 종업원에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는 「이익옵션제」를 실시,화제가 되고 있다.
전자레인지용 고전압콘덴서(HVC)를 생산하는 한성전자(대표 이관종)는 올해 발생이익의 70%는 재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 30%중 대주주지분 14%를 제외한 16%의 이익을 연말 특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이익옵션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관종 사장은 『이번 이익옵션제를 실시케된 것은 회사와 종업원간에 일체감을 형성해 「내 회사 내가 주인」이라는 정신으로 자기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자는데 있으며 나아가서는 오는 2000년에는 전세계 전자레인지용 고전압 콘덴서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말 대우전자부품으로부터 전자레인지용 콘덴서사업을 이관받아 사업을 시작한지 3년여만에 품질수준 및 시장점유율을 세계정상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지난 3월에는 이근종 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경영혁신을 통한 사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성전자는 HVC의 생산부문에서도 작년과 올 초에 걸쳐 10억원을 투자해 본사 및 중국공장에 자동권취기를 비롯한 각종 자동화설비를 도입,이달 초에는 월 생산량 1백만개를 돌파해 올해 3천3백만개로 예상되는 세계 HVC시장의 33%를 점유하게 됐으며 앞으로는 중국공장 외에 멕시코지역에 제3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량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경상이익의 10%를 매년 투자해 자동화 및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 한편 오는 99년에는 주식상장과 더불어 「스톡 옵션」제를 실시해 직원들에게 일정량의 주식을 액면가로 배당함으로써 종업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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