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통일이후를 준비하는 대학」
백두산과 한라산을 잇는 일직선의 정중앙인 경기도 포천에 위치하고 있는 대진대학교(총장 정태수)는 지난 92년에 개교한 종립학교로서 전통교육과 첨단기술교육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대학이다.
왕방산 기슭 60여만평의 대지에 20여개 학사동을 갖추고 경기북부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37개학과에 6천여명의 학생들에게 국적있는 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대진대는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교육여건과 시설분야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가능성이 놓은 대학이다.
지난 96년 대학 중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한 대진대는 오는 2005년까지특성화된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과감한 시설투자와 우수한 교수초빙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진대는 공과중심 대학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현재 개설된 37개학과 가운데 공과대학이 19개학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관련 첨단학과 중심으로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첨단대진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공학과는 대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물리학과와 함께 대학원이 유일하게 개설된 전자공학과는 창의적인 실험과 선진적이며 실용적인 정보교육을 통해 통일 이후의 중심대학 간판학과로서 자긍심이 대단하다.
특히 올해부터 전자 전기 전파공학부로 학부제 도입을 계기로 전자공학과는 학교측의 강한 육성의지에 힘입어 보다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명의 교수가 포진해 있는 전자공학과는 적응신호처리연구실(신윤기교수)를 비롯 VLSI설계 및 CAD연구실(백경갑교수), 멀티미디어통신 연구실(최홍섭교수), 영상처리 연구실(정목근교수), 로보틱스 연구실(여희주교수) 등 각 교수마다 연구실을 두고 활발한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전자공학과는 학생들 스스로가 운영하는 학회활동이 돋보인다.
집적회로 시뮬레이션 및 칩편집을 연구하는 [VLSI]를 비롯 마이크로마우스를 연구하는 [M2], 통신장치 회로분석 및 제작연구의 [안테나], 통신알고리즘의 [멀티미디어], 모터제어를 통한 로봇제어의 [엘레코-로보틱스]등이 그것이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교내 전자전시회에 출품해 우수작은 교외전시회도 참여하는등 기술력을 교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신윤기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현재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봄으로써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학회활동은 전자공학과와 같은 실습위주의 학과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모임이다』며 『학회할동을 통해 학과에 대한 애정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해 다양한 학회활동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공학과는 학회 실습실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의 연구의욕을 높이고 있으며 연구에 필요한 장비도 시용하도록 하고 있다.
전자공학과는 졸업논문을 작품으로 대체하는데 3학년부터 졸업준비를 한다. 3학년에 들어서면 지도교수와 면담을 통해 팀별로 졸업작품전을 기획하고 그때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졸업작품에 대한 심사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학생들은 방학기간중에도 대부분 학교에 나와 작품제작에 몰두한다.
전자공학과는 최근들어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의 유일한 종합대학의 잇점을 살려 이 지역 기업과의 협력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역컨소시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부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전자공학과는 21세기를 누구보다 먼저 준비하는 대진대의 간판학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며 그러한 자신감이 대학가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봉영 기자>
백경갑학과장 인터뷰
- 역사가 그리길지 않은데.
『전자공학과로서는 짧은 역사가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두가 젊은 교수들로서 첨단산업의 빠른 환경변화에 적응이 가능하며 마인드도 열린사고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학생들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
특히 교수간의 팀웍과 연구애 대한 열정등은 전통을 쌓아간다는 매력 때문에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을 정도다.』
- 학교차원의 지원책은.
『대진대는 공대중심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자공학과를 비롯한 첨단학과에 대한 학교측의 관심은 대단히 높다. 실습기자재의 완변한 지원과 넉넉한 시설제공등은 교수와 학생들에게 자심감을 불어넣고 있다.』
-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동에 관심이 많은데.
『경기북부지역에 최근들어 첨단분야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들 기업과 산학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 컨소시엄을 구축해 이들 지역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 향후계획은.
『현재 석사과정만 개설된 대학원의 박사과정개설을 주력해 학문의 완성도를 꾀하는 한편 교수충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학에서 전파공학과와 함께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하고 있어 특화된 전문전공분야를 육성발전시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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