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IDT)의 자회사인 센터 테크놀로지가 저가 MMX 펜티엄 호환칩을 개발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센터가 발표한 MMX 호환칩 「IDTC6」는 1천5백달러이하 저가 멀티미디어PC용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것인데 클럭주파수 속도가 2백MHz에 이르는 저전력 소비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C6」 아키텍처를 단순화시키고 복잡한 회로를 없애거나 줄임으로써 다른 펜티엄 호환칩보다 크기를 40∼50%정도 축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테스트 결과 윈도95와 윈도NT,윈도3.x,DOS,네트웨어,OS/2워프,솔라리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에서 작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칩은 올 하반기에나 양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센터가 설계를 담당하고 오레건州 힐스보로에 있는 IDT반도체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센터의 「C6」발표를 계기로 현재 인텔을 중심으로 호환업체인 AMD와 사이릭스가 참여하고 있는 저가 펜티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AMD의 경우 이 회사의 펜티엄 호환칩인 K5는 1백달러에 못미쳐 이미 휴렛패커드가 1천달러미만의 업무용 PC에 K5를 탑재한 바 있으며 사이릭스는 올초 저가 멀티미디어칩인 「미디어GX」를 발표하기도 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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