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시만텍 고든 유뱅크스 회장

『사세 확장과 함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북아시아는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그 핵심이 될 것이다.』

최근 내한한 미국 시만텍사의 고든 유뱅크스 회장은 여타 외국의 기업 총수와 달리 한국시장을 평가하는데 비교적 구체적이고 솔직한 표현을 사용했다.

자사의 대표적인 제품인 「노턴 유틸리티」와 「노턴 안티바이러스」의 한글판 제품을 공식 소개하는 자리에 직접 참가하기 위해 내한한 유뱅크스 회장은 한국시장 진출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며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한글화연구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하게되는가.

-올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제품의 한글화 및 현지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센터를 통해 시만텍사의 국제 버전이 발표된 후 60일 이내에 한글화 제품이 나오게 될 것이다.

* 국내 시장에 주력하게 될 제품은.

- 「노턴 유틸리티」 「노턴 안티바이러스」 「패스트 파인드」 등이다. 이 제품은 모두 한글화를 끝마쳤다.

*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한국에서 제작된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정보가 늦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 전세계 지역별 바이러스 연구센터가 설립되어 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라이브 업데이트」 기능이 자랑이다. 인터넷 시대에 바이러스는 이제 지역적인 문제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관련 연구소나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다.

* 한국시장 개척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맺을 계획은.

- 삼테크, 소프트뱅크를 총판으로 영업을 펼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대기업 계열의 SI업체들과 파트너쉽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몇몇 업체와 협의중이다. 또 총판과 협의해 시만텍 공인딜러제도 준비하고 있다.

* 「비주얼카페」 등 최근 자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 자바에 대해서는 과잉이라 할 만큼 열기가 뜨겁다. 자바는 플랫폼 독립성, 우수한 객체지향성 등 개발자들에게 상당한 이점을 주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 국내에도 소프트웨어관련 벤처기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로서 한마디 한다면.

- 제품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또 남이 안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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