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대전 첨단전자전 특집] 업체 출품동향-태진미디어

노래반주기 전문업체인 태진미디어(대표 윤재환)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노래하는 반주기(모델명 PRO 3000)」를 35부스의 대형 전시장에 중점 출품했다.

태진미디어가 이번에 선을 보인 노래하는 반주기는 지금까지 데이터만 수록해 사용자들의 노래에 반주를 제공하던 것과는 달리 실제 가수들의 노래까지 기억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사용자가 노래를 부르지 않을 때에는 가수의 노래소리가 들리다가 노래반주모드로 전환하면 가수의 목소리가 사라진 채 노래반주만 흘러나온다.

이 제품에 내장된 가수노래는 태진미디어가 국내 정상급 합창단을 모집해 직접 노래한 것으로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즐길 수 있으며 야유회 등에서 사용자들이 노래를 하지 않더라도 내장된 가수들의 노래로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제품은 가수들의 노래와 노래반주 등의 데이터를 모두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저장용량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태진미디어는 이 제품에 3CD체인저 메커니즘과 CD롬방식의 기기를 채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수록, 재생하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은 또 일본 롤랜드사의 SC-88 음원 중에서도 고급 제품인 SC-02 모델을 채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하도록 했다.

이밖에 이 제품은 화면을 통한 노래찾기 기능이 있어 책자 없이도 화면을 통해 가수별, 제목별로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선곡할 수 있다.

해마다 6, 7종의 각종 노래반주기를 개발해 국내 노래반주기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태진미디어는 지난해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엔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2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남미지역 국가들과 미국, 중국, 일본 등지로 노래반주기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15% 가량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태진미디어는 내년 초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와 노래반주기를 접목시킨 제품을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태진미디어는 지난 4월 중소기업들의 주식 장외시장인 코스닥에도 등록돼 유망 중소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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