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의 출입자를 감시하고 정류기 및 냉, 난방기기 등 각종 환경설비 장치를 원거리에서도 감시, 제어할 수 있는 원격통합관리시스템이 국내 업체에 의해 첫 개발됐다.
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은 최근 CDMA기지국 내의 냉, 난방기기, 화재, 온, 습도, 출입자 감시 등 각종 설비의 이상상태 발생시 즉각 중앙관제실로 경보를 발신하고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기지국의 각종 환경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원격지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인기지국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무인기지국 통합관리시스템은 CCTV, RF출입문시스템, 화재감지기, 각종 센서류 등 하드웨어와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으며 기지국 내의 설비 및 보안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 기지국 부대시설 및 환경상태를 감시, 제어, 이상상태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무인기지국의 보안관리, 안전상태를 감시, 사전에 통화장애 등 각종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스템별 기기의 이상발생시 미리 입력된 전화나 무선호출로 담당관리요원을 자동으로 호출하는 기능을 내장, 24시간 서비스요원이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지국 냉방기의 자체 온도 및 습도값을 원격지에서 설정할 수 있는 등 냉방기의 운전상태를 제어, 감시할 수 있으며 특히 정상적인 출입인가를 받지않은 사람이 기지국에 출입을 시도하면 불법침입 경보가 발생하고 출입인가자라 해도 출입카드를 소지해야만 기지국 출입이 가능하며 출입자에 대한 출입내역을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지국의 RF환경을 감시, 이상경보 및 실시간 RF측정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정 기지국별로 세부 경보내역을 중앙관제실의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확대, 축소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밖에 기지국 통합관리시스템과 단국장치를 연동해 중앙관제소에서 전송로의 Loop시험, 전송로 절분시험, 단국장치 리셋기능시험 등을 현장에 가지 않아도 모니터상에서 가능토록 해 시간 및 인력낭비를 없앴다.
네오텔레콤은 이 시스템을 SK텔레콤의 AMPS망 교환기지국 9백54개와 부산지사 1백31개 EMX기지국에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데 이어 89개 나래이동통신 무선호출기지국에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SK텔레콤 등 휴대전화 서비스업체와 PCS, CT2 등 CDMA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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