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 4분기 전기전자업종의 광고비지출은 1천3백15억1천8백56만7천원으로 전년동기 1천4백35억5백19만6천원에 비해 8.4%가량 감소했다. 또한 정밀사무기기업종의 광고비지출도 1백56억5천2백30만1천원으로 전년동기 2백억6천6백35만3천원에 비해 무려 2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광고데이타가 주요 3백대 광고비 지출기업체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전자, 정밀사무기기업종의 광고비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기업들이 전반적인 불경기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차원에서 광고비를 줄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3백대 광고비지출기업체중에 전기전자, 정밀사무기기관련업체는 총 39개업체이며 가전관련업체가 15개업체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2백18억6천1백54만7천원을 지출, 3백대 광고비지출기업중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와 대우전자가 1백58억7천4백80만2천원과 1백1억8천9백89만4천원을 각각 지출,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그뒤를 이어 현대전자와 필립스전자가 53억9천4백75만7천원과 19억7천3백61만4천원을 각각 지출했다.
3백대 기업중에 9개업체에 이르는 정보통신기기업체중에서는 CI를 변경한 한국이동통신이 1백9억9백52만8천원을 지출, 6위를 차지했으며 데이콤과 신세기이동통신이 58억5백65만1천원과 41억9천6백37만2천원을 각각 사용했다.
컴퓨터관련업체는 3백대기업중에 9개업체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진컴퓨터랜드가 44억5천5백85만9천원을 지출, 컴퓨터업체중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했으며 그 다음로 LG-IBM이 32억7천9백44만9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영상, 케이블관련업체로는 콜롬비아트라이스타가 10억7천3백31만4천원을 지출했으며 그뒤를 이어 UIP-CIC가 9억1백56만4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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