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영화사인 유니버설사가 오는 99년 여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21세기형 첨단 테마파크 「모험의 섬(Islands Of Adventure)」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유니버설사는 영화를 주제로 한 놀이 시설과 함께 고급호텔, 식당가, 음악홀, 쇼핑센터 등을 부대시설로 건설, 도심 속의 거대한 리조트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컨설턴트로 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참가시켜 어드벤처 놀이기구인 「주라기공원」을 비롯 폭포를 타고 급강하하는 3D라이브액션 시뮬레이터 「스파이더맨의 모험」, 75피트의 가파른 급류타기, 용모양의 레이싱 2대가 충돌하듯 질주하는 롤러 코스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니버설사는 테마파크 개장일에 맞춰 무게 3톤의 대형 모래시계를 카운트다운 시켰으며, 「모자를 쓴 고양이」 「스파이더맨」 「뽀빠이」 「올리브」 「로키」 「헐크」 「신바드」 「주라기공원의 공룡」 등 인기캐릭터들을 이용한 화려한 개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유니버설사의 테마파크 분야 신규투자는 파라마운트를 비롯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월트 디즈니와의 수위 다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64년 미국 영화사 중 최초로 25센트의 입장료를 받고할리우드의 촬영세트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테마파크의 원형을 만들었고 90년 식음료회사 시그램사와 합작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개장하는 등 테마파크 분야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해 왔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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