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총장 이면영)하면 우선 예술대학이 떠오른다. 그만큼 예술분야에 있어 홍익인맥은 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 홍익대가 최근 전자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2000년대 「전자홍익」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홍익대는 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우수 과학기술 연구소로 지정된 것을 비롯 정보화 대학 종합평가에서도 최상위권 대학으로 판정받는등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익대 전자관련 학과는 서울 캠퍼스와 조치원 캠퍼스로 이원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각 캠퍼스마다 특성화를 지향하고 있어 전자관련 종합적인 학문을 연구하는데 손색이 없다.
조치원캠퍼스 과학기술대학내 전자 전기 컴퓨터공학부는 공과대학을 대표하는 학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6년 학부통합을 이뤄 전자전공과 전기공학전공, 컴퓨터 정보통신전공으로나누고 입학정원도 2백80명을 모집하고 있다.
전자전산공학은 이번 학부통합에 따라 양 전공으로 흡수됐지만 3∼4학년은 아직 학과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9년 전자전산기공학과로 출발, 94년 전자전산공학과로 바뀌었으며 96년 학부통합으로 확대 개편됐다.
전자전산공학과 장호성교수는 『교수와 학생 모두가 명문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잇다』며 『충남이 첨단산업지역으로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 다양한 형태의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산교육을 체험케하는데 무엇보다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전산공학과는 현재까지 5회에 걸쳐 1백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산업체에서 전통을 쌓아가고 있으며 관련 대학원도 일반대학원과 산업대학원에 석사과정을 개설 운영중이다.
특히 실습위주의 교육을 통해 실전에 강한 전산인을 육성하기 위해 매학기마다 실험실습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2학년때는 기초전자실험과 논리회로실험, 3학년때는 전자회로실험과 통신실험, 4학년때는 마이크로프로세서실험과 제어계측실험을 통해 현장감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전자전산공학과는 12명의 교수가 포진해 있다. 각 교수마다 연구실을 가지고 활발한 연구할동을 수행하고 있는데 분자전자소자연구실(홍언식교수)를 비롯 컴퓨터응용연구실(이두복교수), 집적회로설계 및 반도체소자연구실(홍순석교수), 음성신호처리연구실(장호성교수), 통신시스템연구실(김장한교수), 광전자 및 광통신연구실(정홍식교수), 영상신호처리연구실(안홍영교수), 자동제어연구실(추연석교수), 신호처리연구실(지인호교수), 초고주파연구실(김영주교수), 운영체제연구실(조성현교수), 컴퓨터비젼연구실(온승엽교수)등이다.
홍익대는 첨단분야 연구센타로 메카트로닉스연구센타와 초고속 정보통신연구센타가 있다.
이들 연구센타는 전자전산공학과 교수들이 주도를 하고 있으며 홍익대 첨단분야를 이들 연구센타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을 정도로 연구능력이 뛰어나다.
메카트로닉스연구센타는 충남소재 13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자동화산학 컨소시엄을 발족, 참여기업에 대한 기술지도 및 정보시스템구축, 공동애로기술개발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첨단산업의 메카인 충남에 위치한 홍익대 조치원캠퍼스는 지역적 특성에 걸맞게 정보화대학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그러한 열의는 대학과 교수 그리고 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의 선두학과는 단연 전자전산공학과가 차지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
정홍식학과장 인터뷰
학과명칭이 생소한데.
전자전산공학과는 정보와 통신 및 자동화분야의 발전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 전자공학과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교과과정도 폭넓은 분야를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회로이론부터 반도체소자, 논리회로, 데이터베이스, 전자기학, 전산프로그램, 데이타통신, 신호처리, 광전자등 전자 전반적인 분야를 대부분 다루고 있다.
지역적 여건이 첨단분야를 연구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충남이 국내 첨단분야 메카로 등장하면서 이 지역에 신설 대학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지역적으로 충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 한국전력기술연구원등 굵직굵직한 연구원들이 있으며 주변에 첨단공단도 속속 들어 차고 있어 연구환경으로 더할 나위 없아 좋다.
향후계획은.
박사과정 개설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올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학부통합에 따른 후속방안 마련도 게을리해서는 않되는 대목이다.
또 전자전산공학과가 분리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책마련도 계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며 홍익대가 명문 첨단분야 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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