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은 16일 제27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불량률 5백 달성을 위해 수원사업장 전임직원 3천여명이 수원에서 웅천까지 기차를 타고 단합전진대회를 떠나는 이색 행사를 갖는다.
불량률 5백이란 1백만개의 브라운관(CRT)을 생산할때 불량제품을 5백개 이하로 줄인다는 것으로 일본 도시바의 CRT 불량률이 현재 3천 정도임을 감안하면 「야심」으로 불러도 좋을 수준이다. 삼성전관 수원사업장의 불량률은 지난해에 평균 6천5백에서 올들어서는 지난 4월까지 평균 2천3백으로 크게 줄었으며 특히 지난 4월 한달은 1천9백 이하로 떨어져 올해안에 5백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무려 3천여명이 한꺼번에 철도를 이용함으로써 국내 철도 단체탑승인원 기록(2천5백명)을 5년만에 경신,철도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번 기록도 실은 지난 91년 삼성전관이 수원청평 구간에서 세운 것이다. 철도청은 이번 대규모 철도여행을 위해 오전 6시55분부터 20분 간격으로 2편씩 모두 4회에 걸쳐 총 36량의 객차를 삼성전관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관측은 웅천역에서 8Km를 행군,전진대회장인 무창포 해수욕장에 도착해 단합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원사업장 경영지원팀장인 이정화 이사는 『전략줄다리기,OX퀴즈,돼지잡기 등 다양한 조직플레이를 통해 공동체의식과 조직력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극복,세계 최고의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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