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생산성을 3백% 높여라」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유완재)이 경쟁력 강화와 불황타개 방안의 일환으로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인 「2307 운동」을 적극 추진,관심을 모으고 있다.
「2307 운동」이란 대우정보시스템의 전자SM(시스템관리)담당 부서가 추진해오던 생산성향상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3계층(Tier) 환경하에서 프로그램 개발기간을 종전의 23ManDay에서 7ManDay로 줄인데서 비롯됐다.
그동안 SI업계는 매출액면에서 연평균 40%이상의 고도 성장을 거듭해왔다.그러나 그간의성장은 주로 인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국내 SI업계의 종업원수는 93년 1만5천명선에서 올들어 3만4천명선으로 크게 늘어났다.이렇게 인력과 매출이 함께 증가하는 성장구조가 호황기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불황기에는인력을 감축하는 길밖에 별다른 대응책이 없다는 결정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SI업계에서는 개발 표준화와 아웃소싱 확대등을 통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대우정보시스템이 「2307운동」을 시작한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다.대우전자 구미공장의 ERP(전사적인 자원관리)시스템 개발과정에서 제기된 이운동의 요체는 개발과정의 표준화와 병렬화에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우선 표준개발방법론인 「DSDM」을 적용해 업무분석에서 기능설계,상세설계,코딩,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개발과정을 표준화해 사용자 요구사항을 시스템개발에 정확하게 반영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도출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 소스,데이터코드,프로그램등을 표준화해 설계및 개발과정에서 「재사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개발도구도 자체 개발 표준툴인 「나이스젠」을 활용해 다큐먼트 작성,소스 코드생성등의 단순 반복작업을 최소화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와함께 개발과정의 표준화와 병렬적인 개발방법론이라는 새로운 관리기법을적용,운용하고 있다.과거의 순차적인 개발방법론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릴뿐만 아니라 앞단계가끝나기전까지는 뒷공정의 참여인원이 할일없이 방치된곤 하던 폐단을 없앤 것이다.
이회사는 특히 「1:3원칙」을 적용해 시스템 설계자 한명과 화면, 업무, 데이터영역등 분야별로 3명의 개발자를 한팀으로 구성해 개발과 설계를 동시에 진행하는 개발과정의 동시공학개념을 실현한 것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까지 대우전자 구미 TV공장과 광주 세탁기공장외에 구미 VTR공장과모니터공장,광주의 전자렌지와 냉장고,청소기,카오디오공장등 대우전자 전공장에 확대하고 연내에 2개의 해외 공장에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대우 그룹 계열사 SM업무에 확대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객사 서비스 품질 향상에기여할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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