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개발의 부진과 거래당사자간의 복잡한 업무협의 등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활용이 부진했던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가 객체지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EDI개발로 앞으로는 보다 쉽게 도입돼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CEFACT(행정, 상거래 및 운송등의 절차간소화센터)산하 EDI국제실무전문가회의(JRT)에서 EDI활성화를 위한 표준문서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각국별로 이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EDI표준개발계획은 첫째 기존의 UN/EDIFACT표준을 사용한 EDI(Mainstream UN/EDIFACT) 개발, 둘째 중소업체를 위한 인터넷 기반의 EDI(Simpler UN/EDIFACT) 개발, 셋째 객체지향형(Obeject Oriented)기술을 바탕으로한 메시지(OO/EDIFACT) 개발 등이 주요 골자다.
특히 OO/EDIFACT는 종이서류를 기반으로한 현재의 UN/EDIFACT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업무과정을 모델링화한 후 이를 어의적단계(Semantic Level)별로 세부적으로 분류해 나가는 새로운 기법의 EDI로 앞으로 EDI서비스가 추구해야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기존 조직간 각각 상이한 업무처리절차를 더욱 일반적인 절차로 모델링화해 이를 논리적 단계로 세부화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OO/EDIFACT가 구현될 경우 사용자들은 거래상대방과의 복잡한 협의없이 EDI를 곧바로 도입할 수 있어 전산업부문야에 걸쳐 EDI도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EDIFACT회의(AS/EB)의 업무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 회원국간의 효율적인 정보교환을 위해 우리나라가 유지관리하고 있는 AS/EB홈페이지(http://www.ktnet.co.kr/aseb)를 적극 활용키로 하고 홈페이지상에 전자회의실을 설치, 운영키로 합의했다.
또한 오는 99년 제 19차 AS/EB회의와 아시아지역 최대의 EDI/EC컨퍼런스인 「EDICOM99」를 서울에서 게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JRT회의는 UN/EDIFACT를 개발, 유지관리, 보급, 홍보, 법률, 제도, 보안 등 EDI구현에 따른 전반적인 문제를 실무차원에서 논의, 조정하는 회의로 23개 분야별 회의가 매년 2회 개최되고 있으며, AS/EB회의는 아시아지역 EDI회의체로 운송, 통관, 유통 등 11개 부문의 전자문서개발회의가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회의에는 국제적인 EDI전문가 및 아시아지역 대표 등 4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는 전자거래표준원(KEB) 주관하에 관세청, 조달청, 건설교통부 및 업계전문가들이 참가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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