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전자상가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의 가전매장이 수입가전제품 취급매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7일 국제전자센터의 관리사인 서원유통(대표 박옥석)에 따르면 종합가전을 취급하는 2, 3층의 경우 전체 매장 3백4개 가운데 현재 영업을 개시한 가전매장은 2백개인데 이 중에서 수입가전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은 1백21개로 개점 가전매장의 60%를 넘고 있다.
서원유통은 당초 국산가전 대 외산가전 매장의 비율을 5 대 5 정도로 예상했으나 현재 외산가전 매장이 60%를 넘어섰으며 수입가전 취급점포의 입점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외산가전 위주의 종합가전매장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원유통의 한 관계자는 『강남이라는 특이한 상권특성으로 인해 외산가전 매장의 개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입가전 중심의 차별화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것도 상가를 홍보하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전자센터 내 가장 높은 개점률을 보인 매장은 5층 통신기기매장으로 전체 1백50개 점포 중 1백10개가 개점해 76.7%의 개점률을 보였으며, 개점상황이 가장 낮은 매장은 54%의 개점률을 보이고 있는 컴퓨터관련 매장으로 나타났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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