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쌍태전자에 이어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의 중국 제2 현지법인인 「영성쌍태전자유한공사」가 지난 95년5월 법인설립 이후 2년만인 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산동성 영성시 경제기술개발구에 대지 1만5천3백평을 분양받아 착공 1년7개월여만에 완공된 건평 7천5백여평 규모의 영성쌍태전자는 1천10명의 종업원을 확보,장차 전화기, 배터리, 모니터, 프린터, 하네스, 트랜스포머, PCB 등 정보통신기기 및 전자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태일정밀의 주력 계열사인 뉴맥스(대표 배중균)가 총자본금 2천2백1천6백만달러 가운데 72%를 출자하고 나머지 28%를 동호전자, (주)동호, 중국 쌍태전자 등 태일의 국내외 계열사가 투자한 합자기업으로 앞으로 태일정밀그룹 전 계열사의 해외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태일정밀은 지난 95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현재 중국내 최대 전자 종합단지로 알려진 북부 흑룡강성 소재 하얼빈 쌍태전자에 이어 이번에 대규모의 영성쌍태전자까지 완공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국내 최대 전자업체로의 위치를 굳히게 됐다.
회사측은 『쌍태전자에 비해 지리적으로 유리한 산동성에 제2의 대규모 양산기지를 확보해 물류부담이 작은 자기헤드 등 소형품목은 쌍태전자로,규모가 커서 물류부담이 큰 중대형 품목은 영성쌍태전자로 이원화,매출확대는 물론 향후 보다 탄력적인 해외사업 운영이 가능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8일 열린 영성쌍태전자 준공식에는 정강환 태일정밀사장과 중국 현지법인 대표인 배중균 뉴맥스사장 등 태일그룹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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