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유키, 3D안경 필요없는 입체영상 창치 개발

입체영상용 3차원(3D) 안경 없이도 3차원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장치가 일본에서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코퍼레이션 미유키社가 독자 개발한 3D영상기기는 스크린의 모양이 반구형으로 독특하다. 투영기로 반구형 유리 스크린에 영상을 반사시켜 대칭점이 되는 공간에 입체영상을 띄우는 구조이다. 파상 스크린에 2개의 프로젝터를 비춰 좌우 눈의 시각차를 이용하는 기존 입체영상기기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시각차를 묶어 입체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3D안경이 없이도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반구형 유리 스크린이 3D장치에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회사는 12인치 모니터로 최대 50cm 크기의 입체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3D비젼」이라는 이름으로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가격은 대당 10만엔 이하로 2대의 프로젝터가 필요한 종래의 입체영상기기보다 오히려 싸다. 내년 봄에는 76인치 액정모니터로 사람과 같은 크기의 입체 상을 얻어낼수 있는 장치를 상품화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기기가 상품화되면 눈앞에 실물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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