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넷월드+인터롭 97"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포럼, 비동기전송방식(ATM)포럼, 프레임렐레이(FR)포럼, 기가비트이더넷(Gb)연합 등 전세계 네트워크업체들로 구성된 각종 단체들이 이번 「넷월드+인터톱 97」 행사기간 중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 네트워크통신 분야의 기업들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관련 기술을 표준화해 장비간 연동성 및 시장확대를 위해 결성된 일종의 기업연합체다.

Gb이더넷 연합은 가장 최근에 결성된 단체로 현재 네트워크업계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체는 Gbit이더넷을 LAN백, 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ATM포럼과 치열한 기술전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중 가장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연합은 초기 10여기 업체로 출발했으나 현재 무려 1백8개의 기업을 끌어들여 강력한 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ADSL포럼은 통신 분야에 종사하는 업체들이 ADSL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한 장비를 개발,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4년 결성됐다.

이 단체는 구리선을 통해 광대역통신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ADSL기술을 확장, 발전시키고 네트워크업체들이 실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알카텔, 모토롤라, 퍼시픽벨, ATML 등 약 2백여 업체로 구성돼 있다.

ADSL포럼은 최근 ADSL모뎀을 통해 ATM 셀을 송수신할 수 있도록 기술표준 TRppm02에 합의했다.

FR포럼은 지난 5일(현지시간) 컨벤션센터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WAN상에서 FR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을 송수신하는데 필요한 표준(FRF.11)을 정했다.

이 표준은 단일 FR회선을 LAN상의 패킷데이터와 음성데이터를 나눠 사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FR포럼은 지난 91년에 결성, 현재 스리콤,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1백40여 업체가 회워능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함께 ATM포럼은 ATM기술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프로토콜 및 지원 가능한 네트워크의 표준을 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91년말 결성된 단체로 포어시스템즈, 뉴브리지, 시스코시스템즈 등 9백여업체를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다. ATM포럼은 이번 행사기간중 회원들을 통해 ATM네트워크상에서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MPOA(Multi Prtocol Over ATM)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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