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美)=특별취재반】 56kbps급 전송기술을 탑재한 클라이언트 서버용 장비들이 대거 출시돼 이 분야의 시장쟁탈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개최돼 오는 9일까지 열리는 「넷월드+인터롭97」기간에 헤이즈마이크로컴퓨터, 멀티테크, 콤플릿 등 네트워크 업체들은 56kbps급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리모트 액세스 서버, 모뎀 및 카드 등을 개발해 늦어도 오는 8월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께 표준화가 완료될 56kbps급 전송장비 시장을 둘러싸고 기존업체인 US로보틱스, 루슨트테크놀로지, 록웰세미컨덕터 등과 이들 업체간의 시장쟁탈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헤이즈마이크로컴퓨터의 경우 리모트 액세스 서버인 「센추리MR200」 모델을 오는 8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날로그 및 디지털을 겸용으로 지원하는 이 장비는 33.6kbps급 모뎀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으며, 루슨트, 록웰이 개발한 K56플렉스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멀티테크도 K56플렉스 기반의 서버, 모뎀 등을 통합한 장비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화선과 ISDN 등을 통해 사용하며, SNMP 및 텔넷, 파일전송프로토콜(FTP)을 지원하고 있다.
콤플릿 역시 이번 「넷월드+인터롭97」행사를 통해 멀티테크의 모뎀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서버와 웹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관리 제품을 발표했다.
저콤은 노트북 사용자를 위해 PCMCIA형태의 네트워크카드인 크레디트카드 「이더넷10/100」에다 56kbps급 기술을 탑재해 다음달부터 판매에 나선다. 이 제품은 자동감지기능을 채택해 자동으로 K56플렉스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화접속 네트워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멀티테크는 56kbps전송기술을 탑재한 노트북PC용 카드모뎀, ISDN터미널어댑터와 아날로그모뎀에 ISDN카드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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