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시티폰 지하서비스 경쟁 뜨겁다

부산지역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이동전화의 품질향상을 위해 지하차도, 지하철, 지하상가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티폰 상용서비스에 나선 부일이동통신과 한국통신(KT) 부산본부는 최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내에서도 시티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산지역 34개 지하철역 내에 시티폰 안테나를 설치했다.

또한 태화쇼핑, 리베라백화점, 그랜드호텔 등 대형 건물을 비롯해 부산역 지하상가, 중앙동 지하상가, 국제시장 지하상가 등 지하공간에 시티폰 통화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면 지하상가와 남포동 지하상가 등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지하상가에 시티폰 안테나 설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및 신세기통신 부산지사 등 이동전화 사업자 역시 지하공간의 전파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지하공간의 이동전화 중계시스템을 공동이용키로 하고 SK텔레콤 부산지사는 지하상가와 대형 건물 지하에 이동전화 중계기를, 신세기통신 부산지사는 부산지하철 1호선 26개 지하역사의 누설 동축케이블 방식의 이동전화 중계기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부산지사는 이미 부산의 대현지하상가, 마산의 합성동지하상가 등 지하상가와 대형 건물 지하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중계기를 설치해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세기통신 부산지사는 부산지하철 1호선의 CDMA중계기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6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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