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으로 업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연봉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해태전자의 연봉제는 기본급, 각종 수당, 회사의 지불능력, 물가인상률 등을 고려한 「기본연봉」과 개인별 업무실적을 평가한 「종합평가급」, 개인과 팀을 평가한 「성과가감급」 등을 합산해 결정된다.
또 현 직급체제에 기초한 종합평가급을 1단계, 현 직급체제를 기초로 한 개별 임금인상률 적용을 2단계, 미국 프로야구식 순수연봉제를 3단계로 정해놓고 올해엔 1단계, 내년엔 2단계, 2000년부터는 3단계를 각각 적용할 계획이다.
해태전자는 그러나 3사 통합으로 구 인켈, 나우정밀 등의 직원에 대한 개인별 평가가 당장은 어렵다고 보고 오는 7월 M&E연구소와 통신연구소부터 연봉제를 시행하고 내년 3월1일부터 전사원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연봉제 실시에 따른 직원들의 저항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소와 간부사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사내홍보도 전개할 방침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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