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약국체인망 관리사업체인 한국메디팜(대표 조원기)에 50억원 상당의 PC서버 1백대를 비롯해 PC 7백대 및 네트워크장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HP는 지난달 말 한국메디팜과 PC서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까지 한국메디팜이 관리하는 전국 1천1개의 약국 체인점들을 대상으로 약국전산화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HP가 공급하는 PC서버는 「넷서버 5/133」으로 윈도NT 4.0을 주력운용체계로 채택하고 인텔 펜티엄 1백33MHz CPU,64MB 메모리, 2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DAT 백업장치,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내장한 보급형 기종이다.
한국HP는 이번 PC서버 공급을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유로정보기술(대표 최우성)과 협력관계를 맺고 지난 2년간 약국 고객관리, 조제관리, 의료보험관리, 인터넷을 통한 전자구매 등 약국전산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한국HP는 한국메디팜이 내년까지 2천개의 체인 약국점들을 확대 모집함에 따라 오는 99년까지 약국전산화 구축에 필요한 PC서버 4백대와 PC 2천3백대를 추가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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