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진동자용 베이스 전문업체인 제원전자(대표 최현두)는 수정진동자 시장이 범용 49U에서 ATS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그동안 주력해오던 E타입(유럽형) 49U베이스를 단종하는 대신 ATS베이스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제원전자는 이에따라 핵심장비인 웰딩머신(용접기)을 대폭 보강키로 하고 최근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성이 뛰어난 개량형 장비 5대를 주문제작 의뢰,ATS베이스 생산능력을 현재 월 1천5백만개에서 월 2천5백만~3천만개로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제원은 또한 세계적으로 ATS수요 증가 속도를 관련 베이스 공급량 증가 속도가 크게 미치지못해 조만간 용접형 ATS베이스의 심한 공급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중국, 동남아,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원의 E타입 49U베이스 단종 결정으로 싸니전기 등 E타입 49U를 대량 생산중인 국내 수정진동자업체들은 그동안 국내와 일본으로 이원화해온 구매선을 일본의 베이스전문업체인 삼명정밀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되는 등 장차 베이스 수급에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원전자는 ATS베이스사업 강화를 계기로 사업구조를 ATS중심의 수정진동자용 베이스와 SAW필터 베이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레이저다이오드(LD)용 베이스와 적층세라믹패키지(MLP)용 후가공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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