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전화 서비스의 실질적인 통화완료율이 사업자들이 주장하는 90% 이상보다 크게 떨어지는 50~7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1사업자인 SK텔레콤(구 한국이동통신)이 제공하는 011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전체적으로 통화완료율이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화품질 개선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말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모 PCS사업자가 경쟁사업인 이동전화서비스의 통화품질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 강북 및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지역과 서울-부산간 경부고속도로에서 실시한 「SK텔레콤/신세기통신 망 통화품질 측정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011서비스의 통화완료율은 51%로 017서비스의 75%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측정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SK텔레콤이 81%(강남)와 86%(강북)의 완료율을 기록, 신세기통신의 92%(강남), 94%(강북)보다 다소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과 대구지역에서도 신세기통신이 87%와 93%의 완료율을 기록한 데 비해 SK텔레콤은 42%와 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 011서비스의 통화완료율은 불과 29%에 그친 것으로 측정돼 고속도로 구간에서의 이동전화 품질이 대도시 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의 017 서비스 통화완료율은 50%로 011에 비해 높았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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