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새한전자(대표 윤영기)가 미주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멕시코 티후아나 단면 PCB공장이 곧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새한전자는 지난해 8월 착공한 멕시코공장 「새한멕시코」를 최근 완공, 1차로 최대 월 5만장의 단면PCB 생산능력을 갖춘 자동생산라인을 구축, 지난달 말 시험가동을 거쳐 빠르면 이달 초순에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새한은 우선 TV, VCR용 등 소품종 다량형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 이 회사의 동반진출을 지원한 인근 삼성전자 영상기기부문에 주력 공급하고 이달중 2호 라인 구축에 들어가 6월부터는 단면 2개 라인에서 최대 월 10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새한측은 주력 납품처인 삼성전자의 단면PCB 수요가 아직은 월 2만장 안팎에 불과한 점을 감안, 남는 물량으로 LG전자, 대우전자, JVC, 소니, 마쓰시타 등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및 일본 가전업체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새한 멕시코공장의 가동은 코리아써키트 미국 LA공장, 대덕전자 필리핀 카비테공장(대덕필리핀)의 이은 국내 중견 PCB업계의 본격적인 해외생산 3호이며, 이를 계기로 태일정밀(중국 하얼빈), 코리아써키트(중국 천진), 세일물산 등 PCB업계의 해외생산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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