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해외 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니콘 등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들이 잇달아 공장 증설을 통한 해외 생산 확대나 현지 영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의 해외부문 사업 강화는 일본내 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 감소로 내수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수출은 꾸준히 늘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매출구조가 수출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들어 수출비율이 50%를 넘어선 도쿄일렉트론은 특히 신장율이 60% 이상 늘어난 미국지역에서의 반도체 장비산업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98년 봄부터 텍사스주와 매사추세츠주의 제조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부문의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반도체 검사장치를 생산하는 어드반테스트의 경우 이달부터 미국 현지법인등 해외 사업부문의 조직을 대표 개편, 영업력을 강화시켜 나간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렸는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등 신시장 수요 확대와 함께 인텔 등 미국업체들에 대한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니콘은 생산하고 있는 스테퍼(순차이동식 노광장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수출비증이 60% 이상으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의 수출 증가는 한국 및 일본업체들의 미국네 반도체 공장 건설이 확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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