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업체인 ISS는 미 파이어월(방화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TIS와 제휴, 국내 어플리케이션의 특성과 침투 경로 등을 고려한 한국형 방화벽 소프트웨어인 「컨틀릿K 3.2(가칭)」를 개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ISS가 이번에 TIS의 협력을 얻어 개발한 한국형 방화벽 컨틀릿K 3.2는 미 국방부, 백악관 등 유력 기관에서 쓰이고 있는 방화벽 소프트웨어인 건틀릿의 소스(원시)코드를 기반으로 그룹웨어 등 국내에서 개발된 대한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한 프록시를 추가해 세계적으로 공인된 안정성과 국내 실정에 맞는 편리성을 결합하도록 했다.
ISS가 이번에 개발한 건틀릿K는 반제품 상태로 공급되던 기존 건틀릿에 GUI(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를 추가해 설치 및 관리를 쉽게 했으며 오라클 프락시, NAT서버 등 모듈과 국내 개발 그룹웨어 등 토종 어플리케이션 전용 프록시들을 추가해 국내 일반 기업체 및 정부단체 등에서 간단히 사용하도록 했다.
건틀릿K는 또 전세계적으로 풍부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갖고 있는 미 TIS의 원시코드를 기반으로 개발돼 판매 및 설치 사례를 확보하지 못한 기존 국산 방화벽 제품보다 안정성, 신뢰성 등에서 차별화 시키도록 했다.
ISS는 이와 함께 미 TIS가 이번에 개발한 건틀릿K의 성능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일부 모듈을 인터내셔널 버전에 적용할 것을 요청해와 본격적인 성능평가와 함께 보안기술의 역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SS는 지난해 12월 한국형 방화벽 건틀릿K의 제품 개발을 완료, 약 5개월간의 필드테스트를 마치고 이달중순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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