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그래픽 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 조사 회사인 존 페디 어소시에이츠(JPA)가 최근 발표한 「3차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96년 1천6백만개였던 3차원 그래픽 칩의 수요가 올해는 4천2백만개로 무려 1백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엔 올해의 2배인 8천만개이상에 달하고 오는 2천엔 1억4천만개를 돌파하는 등 3차원 그래픽 칩의 수요 급증 추세가 몇년간 계속될 전망이다.
3차원 그래픽 칩의 이같은 수요 급증은 특히 가정용 PC의 멀티미디어 플랫폼화 추세와 고품질 전자 상거래 서비스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오는 2천년 이전에 대부분의 PC에 이 칩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3차원 그래픽 칩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최근 인텔이 MMX 칩을 발표하는 등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반도체 업체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따라서 3차원 그래픽 칩의 컬러 지원 기능 개선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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