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소모품 특집] 주요 시장 동향.. 컴퓨터 책상

컴퓨터책상은 컴퓨터의 보급, 확대와 함께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유장유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3∼4년전까지만해도 컴퓨터책상이란 개념은 없었다. 컴퓨터는 일반 책상위에 설치되어 사용됐다.

그러나 컴퓨터가 일반가정으로 크게 보급되면서 컴퓨터전문 책상이 등장, 이제는 기업체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 컴퓨터책상이 별도로 이용되는 추세이다.

특히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 등 각급 교육기관과 정부 및 투자기관에서도 교육, 행망용 컴퓨터 보급이 확산되면서 컴퓨터 전용 책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컴퓨터책상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일반 사무용, 혼수가구 전문업체들도 컴퓨터책상시장을 겨냥,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컴퓨터책상시장은 컴퓨터책상만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는 서린에스피를 비롯 하이퍼데코, 유진 등 10여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무용 가구업체인 한샘퍼시스와 혼례용 가구전문업체인 보루네오, 현대리바트, 리프가구 등이 일반 책상에 키보드받침대를 장착한 컴퓨터책상을 제작,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컴퓨터책상시장은 책상의 개념이 일반 사무용이나 가정용 책상에 키보드받침대를 부착한 경우에도 컴퓨터책상으로 간주하느냐 또는 컴퓨터만 올려 놓도록 특별제작한 책상만을 컴퓨터책상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규모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반사무용 책상에 키보드의 받침대를 부착한 책상을 광의의 컴퓨터책상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사무용가구 시장은 모두 9천5백억원정도. 올해에는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그 규모는 5%정도 신장한 1조원정도 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키보드받침대를 붙인 컴퓨터책상을 포함해 컴퓨터전용 책상의 시장규모는 어림집이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일반 사무용 가구시장의 20%수준에 이른다.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사무환경개선운동의 확산으로 그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던 사무용 가구들은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구매심리위축으로 일반기업체들의 사무용가구 구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무용가구의 수요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컴퓨터 책상은 기업체의 사무환경이 컴퓨터중심으로 전환하고 각급 학교의 멀티미디어교실의 운영, 개인용 컴퓨터 보급률의 증가 등으로 오는 2000년까지 매년 평균 20%정도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책상 전문생산업체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씩 늘려잡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각급 학교에 멀티미디어교실 구축작업을 펼치고 있는데다 각급학교들이 전용책상을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컴퓨터책상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책상의 형태도 과거 단순 컴퓨터만 올려 놓을 수 있는 단순 제품과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키보드받침대를 장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것과 달리 인체공학의 개념을 적용한 사용하기 간편한 모양의 제품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컴퓨터책상 전문업체들은 대부분 사용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업체의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컴퓨터의 화면을 책상면과 같이 배치해 컴퓨터사용자가 책상위의 평면에서 컴퓨터를 운용할 수 있도록한 「매립형」 컴퓨터책상을 비롯 컴퓨터를 사용자가 편의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반매립형」과 키보드대와 프린터대를 별도로 설치해컴퓨터사용자가 컴퓨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일반형」으로 나누고 있다. 최근들어 컴퓨터사용자들이 컴퓨터전문책상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부가한 책상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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