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과학습정보 2학기중 선보인다

교육부의 교육정보 통신망 「에듀넷」을 이용해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초, 중, 고교 주요교과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교과학습정보(전자교과서)가 빠르면 올 2학기중에 선보인다.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KOMEC, 소장 여운방)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 주요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재정경제원과 교육부와 협의, 다음주 중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KOMEC이 선보일 예정인 전자교과서는 초, 중, 고교의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예체능 등 6개 과목으로 편성되며 정규 교과내용을 보충해 동영상, 그래픽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와 관련, KOMEC은 이미 구축해 놓은 수학과목 데이터베이스(DB)를 전자교과서에 수록했으며 기타 5개과목과 함께 초, 중학교 방학생활 지원 및 방송통신고등학교 지원 DB구축에나설 예정이다.

KOMEC의 한 관계자는 『전자교과서는 검, 인정 교과서가 아니나 추후 교육부와 협의해 법정교과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OMEC은 올 주요사업 계획으로 일선교사의 정보기술 활용능력 습득을 촉진시키기 위한 교원 정보소양인증사업을 펼친다. 이에 따라 KOMEC은 정보소양 분류 및 정보소양 평가도구, 온라인 평가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중학교 주요과목에 대한 전자지도안, 교단지원연구자료 등 일선교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교단지원 정보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KOMEC은 올해 교육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DB, 시스템의 표준화지원 및 품질인증 원격교육 및 가상학교 운영지원 멀티미디어 교실을 활용한 교수, 학습방법 연구개발 에듀넷 이용실태 조사연구 국내외 교육정보화 정책 동향분석 국내외 교육 정보, 자료 연계서비스 전국 교육용 소프트웨어공모전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친다.

KOMEC의 한 관계자는 『KOMEC은 교육부의 교육정보화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사업목적』이며 『이를 위해 올해 에듀넷 등 관련 소프트웨어개발과 활용방안에 집중하고 민간개발 정보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MEC은 「한국교육방송원법」에 의해 지난달 한국교육개발원 부설기구에서 독립법인으로 승격된 교육관련 연구기관으로 기획연구실, 정보개발부, 정보제공부, 사무국, 특임부 등으로 구성됐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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