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HP와 플루크의 계측기 공동판매 제휴 발표에 국내외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략적 제휴가 미국 본사의 최고경영진만 알고 있었을 정도로 철저히 보안 속에 협상이 진행돼 국내 현지법인 관계자들도 전혀 언질을 받지 못했다는 후문.
이와 관련, 한국시장 당사자인 한국HP와 한국플루크 관계자들은 뒤늦게 발표사실을 알고 그 배경 파악에 나서는 등 적잖이 놀라면서도 「심부름꾼」에 불과한 자신들의 위치를 재삼 확인하며 씁쓸해 하기도.
한편 전격발표에 당황한 양사 한국현지법인 관계자들은 『한국HP의 경우 제품 판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한국플루크는 이런 제도를 갖고 있지 않는 등 오는 6월 국내 공동 마케팅 및 판매를 앞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 아니다』며 후속책 마련에 곤혹스런 모습.
<온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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