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글과컴퓨터, 가산전자, 웹인터내셔널 등의 벤처기업이 장외시장에 등록해 액면가의 몇 배를 넘는 주식시세를 형성하는 등 벤처기업의 몸값이 높아지자 정보통신 관련 신생기업을 찾아다니며 『돈은 얼마든지 댈테니 투자만 하게 해 달라』는 큰손(?)들이 속출.
정보통신 벤처기업 관계자들은 『이들 큰손들은 직원 몇명이 모여 제품을 만들어 내는 말 그대로의 「병아리 벤처기업」에서 이제 제법 회사 모양을 갖춘 「형님 벤처기업」까지 정보통신 관련기업이란 간판만 내걸고 있으면 마구 찾아가 작게는 몇억원에서 몇십억원까지 예치된 예금통장, 현금을 보여주며 당장 투자하게 해 달라고 통사정하고 있다』고 전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 회사에도 최근 조금이라도 좋으니 지분을 사겠다며 수억원을 현금으로 들고 온 사람이 있었다』며 『경영권 침해를 우려해 거절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많은 현금을 갖고 다니며 투자하겠다고 졸라대는 사람을 보니 기가 막히더라』고 한마디.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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