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인터넷부문 마케팅력을 강화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최근 IBM이 인터넷사업의 방향을 인터넷 관련 제품의 마케팅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IBM은 현재 자사가 인터넷기술 개발부문에서는 앞서가고 있으나 실제 제품판매에 있어 구체적인 성과가 적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인터넷관련 부문의 재배치 등을 통해 마케팅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관련 부문의 조정은 기업 및 일반 소비자들의 인터넷 이용에 대한 기술적인 요구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을 보고 마케팅 강화와 함께 인터넷부문을 소프트웨어부문과 연계, 관련기술 개발도 계속할 방침이다.
IBM은 또 인터넷부문 인력을 재배치한다. 그러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인원감축 등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IBM의 이같은 전략수정이 최근 회사 이윤율이 하락하는 등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회사 일각에서는 인터넷부문이 IBM의 주력 부문이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인터넷전략 자체를 수정하자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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