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가전업체들이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로 돌파구를 찾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닉스전자, 세인, 대웅전기, 반성, 대륙전자, 대양합동, 에릭스전자, 덕풍물산 등 소형가전 생산업체들이 유럽, 일본, 미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수출에 적극적인 업체들은 전기안마기, 맛사저, 혈압계 등을 생산하는 건강기기 제조업체들과 전기압력보온밥솥 제조업체, 니치마켓을 겨냥해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는 중소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건강기기를 생산하고 있는 유닉스전자, 세인, 우진물산, 현대그린 등은 노령인구가 많고 실버산업이 발달해 있는 유럽, 미주, 일본 등을 대상으로 건강기기를 수출해오고 있으며 그 규모는 연간 2천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들어 활발하게 수출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전기압력보온밥솥을 생산하는 대웅전기, 반성, 대륙, 한미 등으로 외국의 주 요리가 육류를 재료로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압력을 이용해 육질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찜요리에 강하다는 장점을 강조하면서 외국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압력조리과정을 자동화하고 마이컴 제어방식으로 바꾸는 등 편리성을 극대화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틈새시장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의 수출도 활발하다. 에릭스전자의 칫솔살균기, 대양합동의 집중력 학습기, 덕풍물산의 디지털 도어록 등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해외에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일본, 미국, 홍콩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 가전업계가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내수시장의 불황에 맞선 나름대로의 자구책이기도 하지만 특히 아이디어와 기술을 살린 소형가전 제품들에 대한 인정도가 브랜드 중심인 국내보다 높고 그 시장규모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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