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컬러전광판 제조업체인 에이텍(대표 정영창)이 국내외 벤처캐피탈 유치에 성공,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싣게 됐다.
에이텍은 지난 17일 한국기술금융,아일랜드계 유럽 펀드업체인 오리엔스캐피탈,일신 창업투자 등 3개 국내외 벤처캐피탈社가 자사에 지분을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벤처캐피탈 유치로 에이텍의 자본금은 25억원에서 32억5천만원으로 30% 증자됐으며 장외등록도 조만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에이텍이 전광판을 수출할 경우 오리엔스캐피탈은 유럽과 미주지역의 금융을,일신창투는 차이나펀드와 연계해 동남아 지역 수출에 관련된 금융 업무를 각각 담당키로 하는 별도의 사업 지원계약도 체결했다.
정영창 사장은 『그동안 수출상담시 연불, 분할상환 등 금융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중소업체로써는 이를 수용하기 어려워 해외 시장공략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부분이 해결돼 차후 해외 시장진출에 한층 유리한 입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이텍은 최근 전임사장이었던 윤종육씨를 고문으로 추대하고 정영창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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