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푸시기술의 백미 ``넷캐스터`` 등장

지난해 가을 컴덱스쇼에서 「컨스텔레이션」이라는 코드명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넷스케이프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넷캐스터」가 정식 발표됐다.

「넷캐스터」는 차세대 인터넷의 핵심개념으로 부상한 푸시(Push)와 분산객체컴퓨팅(DOC) 기술을 처음으로 웹브라우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소프트웨어. 「넷캐스터」는 넷스케이프가 6월 발표할 통합형 웹브라우저 「커뮤니케이터」(내비게이터3.0 차기버전)에 컴포넌트로 통합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만을 선별해서 제공(Push)해주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넷캐스터」에서 상용화된 푸시기술은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다녀야만 했던 기존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 반대로 정보가 사용자를 찾아오는 기존 방송 개념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전송되는 정보(웹컨텐트)가 분산객체컴퓨팅 규격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서 최근 부상한 인터캐스트, 웹캐스트 등 인터넷 방송의 핵심이 되고 있기도 하다. 「넷캐스터」에서 웹컨텐트를 푸시하는 방식 자체는 마림바사의 「캐스터넷 튜너」를 라이센스로 사들여 해결했다.

이번에 발표된 「넷캐스터」는 채널(Channel),웹톱(Weptop),채널찾기(Channel Finder),오프라인(Offline Use) 등 4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채널은 특정 웹사이트를 채널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채널들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자동 커스터마이징된 상태로 받아볼 수 있다. 정보가 갱신될 경우 자동으로 업데이트 기능이 제공되며 언제 어떻게 정보를 제공받을 것인 지를 미리 설정할 수도 있다. 채널기능을 인트라넷 환경에 이용하면 직원 개개인에 대한 업무지시나 기업내부 뉴스를 자동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웹톱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채널을 풀스크린 형태(데스크톱)로 고정시켜 놓고 자신만의 작업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채널찾기는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최적의 채널을 찾아주는 안내자 기능을 수행한다. 넷스케이프 홈페이지에서 제겅되는 채널찾기 디렉토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은 임시저장기능(오프라인 캐시)을 이용해서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오프라인캐시에 특정사이트의 정보를 자동으로 다운받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서 다시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갱신된 정보가 자동 업데이트 된다.

한편 「넷캐스터가」 통합될 「커뮤니케이터」는 「넷캐스터」를 비롯, 전용 웹브라우저인 「내비게이터4.0」 전자우편 「메신저」, HTML편집기 「컴포저」, 그룹웨어 「콜래브러」, 실시간 화상회의시스템 「콘퍼런스」 등의 컴포넌트 소프웨어들이 포함돼 있다. 「커뮤니케이터」는 내달 마지막 시험판(프리뷰4)을 공개한 다음 6월 정식 발표된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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