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후지쯔, 일본IBM 등 일본의 주요 PC업체들이 과잉생산 억제를 위해 생산계획과 자회사, 판매대리점의 판매동향을 연결하는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NEC는 올해안에 자사의 생산시스템을 판매자회사인 NEC퍼스널시스템과 전국 PC판매점간에 구축돼 있는 네트워크와 연결한다. NEC는 이를 통해 판매동향과 재고상태를 파악, 평균 1개월 분에 달하는 유통재고를 0.7개월 분으로 줄인다.
후지쯔도 판매자회사인 후지쯔 퍼스널즈와 대형판매점간에 구축돼 있는 VAN(부가가치통신망)에 의한 수발주시스템을 올 가을까지 자사의 제조부문과 연결한다. 후지쯔도 이를통해 현재 3주일 분인 유통재고를 2주일 분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IBM은 본사와 판매대리점인 다이와보우정보시스템을 인터넷을 이용해 연결, 양사의 영업담당자가 업체의 재고와 납기, 가격, 기기구성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캐논판매와 아토전자공업과도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이와보우정보시스템은 NEC와 후지쯔 제품의 재고상황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PC업계에서는 미국 델컴퓨터가 수주생산에 의한 직판방식으로 재고를 줄였고 컴팩社도 수주생산방식의 본격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델은 지난해이 방식 도입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PC는 모델전환이 매우 빨라 정보네트워크의 공유 등을 통해 추가 생산 여부를 한발 먼저 결정하는 것이 수익을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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