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추진 협의회가 상반기중 구성되고 차세대 수출유망품목인 휴대폰, 노트북 PC용 부품 등이 전략적 부품으로 본격 개발된다.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최근 고비용 저효율 생산구조와 엔화 절하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전자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자부품산업 종합 육성대책 방안」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안에 따르면 전자부품 국산화 촉진을 위한 정부 및 수요, 공급업체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연구소, 학계 부품수급업체 대표 20여명이 참여하는 「전자부품 개발 추진협의회」를 상반기중 구성, 부품개발 및 정책건의, 부품 수급기업간 협력사업 등을 마련키로 했고 휴대폰, 노트북 PC 등 정보통신기기용 차세대 부품개발사업을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 등을 통해 우선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디지털 노이즈휠터, 광스위치 등 고정밀 부품 및 재료의 국산화를 위해 매년 대상품목을 선정, 개발자금을 융자하며 전문기술 인력의 공급확대를 위해 대학 및 대학원 정원의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다품소량 규격의 단순화와 통일화로 개발, 생산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부품의 표준화와 공용화를 본격 추진하며, 원자재 구매방안 및 가격안정화와 수급기업간 신개발 부품 기술교류를 위해 부품산업협의회를 품목별 , 기능중심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진흥회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들어 수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자부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중국 등 후발개도국의 시장공략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노트북 PC용 부품 등 첨단부품의 경우 수입의존율이 높은 데 반해 이 시장 참여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형으로 인력 및 기술개발 자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진흥회의 김종수 부품부장은 『국내 전자부품업체들이 고비용 저효율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세트업체의 해외생산 이전으로 수요마저 감퇴,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통신용 부품 등은 신뢰성 문제로 수요가 미미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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