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도남시스템은 10Gbps 이상의 광전송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인라인 편광조절기」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10Gbps 광통신시스템에서는 리튬니오베이트라는 물질을 사용한 외부 변조기를 이용해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게 되는데, 편광조절기는 이 외부변조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에 장착돼 광섬유를 지나는 빛의 편광을 원하는 편광으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이 인라인 편광조절기는 일반 광섬유로 픽테일(광소자에 광섬유를 붙이는 작업)할 수 있어 특수 편광유지 광섬유를 사용해야 하는 기존 10Gbps 시스템보다 픽테일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크기가 10bps.7bps.9로 작아 기판에 실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삽입손실은 0.5 이하, 반사손실은 -60 이하로 상용화에 적합하며, 기계적인 힘을 가할 필요가 없어 수명이 반영구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도남시스템은 이같은 편광조절기는 세계적으로 처음 개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조만간 이를 특허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광전송장치 제조업체에 샘플제공하는 한편 미국 H사, 프랑스 A사 등 해외 통신업체들에 대한 수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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