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 내 공작기계 및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통일중공업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시가 1천7백억원 상당의 1, 2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중공업은 19일 자동차 부품 및 방위산업 관련 장비,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창원시 외동의 1, 2공장을 인근 완암동 부지로 옮기고 기존 공장건물과 부지 8만7천평은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빠르면 내년초까지 완암동으로 1,2공장 이전을 완료하고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자동차 부품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통일교 재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현재 금융권 여신을 포함해 총 6천3백억원의 부채를 내년까지 4천3백억원으로 줄여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7백42%에서 5백%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고정자산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채무상환,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주가인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도 지난해보다 27.7% 늘어난 3천7백57억원을 달성, 94년 이후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6년 창원공단에 입주해 현재 1, 2공장 외에 창원공단 내 대원동 공작기계 및 주물공장, 완암동 특장차 공장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이전할 1, 2 공장 내 2천1백명 등 창원지역 전체 임직원수가 2천3백명에 이른다.
이 회사의 곽홍기이사는 『창원공장 전체를 살린다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1, 2공장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며 『완암동으로 이전해 생산설비를 자동화 하더라도 인원감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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