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기기는 앞으로 9년간 수요가 급속히 늘어 오는 2005년 미국과 일본에서 합계 약 3조엔규모에 달하는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는 최근 발표한 「2005년 DVD기기 수요예측」 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 두 나라의 DVD기기 수요가 97년 1천9백30억엔에서 오는 2005년에는 2조9천13억엔으로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일본 「電波新聞」이 보도했다.
EIAJ의 DVD워킹그룹이 마련한 이 보고서는 수요예측 대상으로 DVD비디오, DVD오디오, DVD롬 및 DVD램, DVD카오디오, DVD게임 등 5개 기기를 삼고 있는데 2005년까지의 예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나라별 수요 금액은 97년에 미국 1천10억엔, 일본 9백20억, 2000년에 미국 7천91억엔, 일본 6천1백31억엔, 2003에 미국 1조5천1백13억엔, 일본 1조5백71억엔, 2005년에는 미국 1조7천3백39억엔, 일본 1조1천7백74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품목별 2005년도 수요(대수)에서는 지난해 말과 지난 2월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시장이 형성된 DVD비디오는 미국이 4백30만대(보급률 20%), 일본이 2백80만대(보급률 30%)에 달할 전망이다.
규격통일 지연으로 오는 99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DVD오디오는 미국 2천3백90만대, 일본 8백만대, 2001년 보급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오디오는 미국 6백90만대, 일본 7백40만대로 각각 예측된다.
또 DVD롬 및 DVD램 드라이브 수요는 CD롬 드라이이브를 순조롭게 대체하며 약 80% 이상의 PC에 탑재돼 미국이 3천1백만대, 일본이 1천4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99년 시장형성이 전망되는 DVD게임은 미국이 3백90만대, 일본이 3백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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