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인텔.컴팩, 디지털TV 표준 채택 촉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컴팩 컴퓨터등 컴퓨터업계를 대표하는 3사는 PC나 웹검색 단말기등으로 디지털TV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紙와」「PC위크」誌등 주요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3사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방송인협회(NAB) 총회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TV와 방송업계등에 이 표준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는 것이다.

3사는 이번에 제안한 표준으로 TV업체에서 생산하는 디지털TV가 2천5백달러이상 하는 데 반해 PC업체들이 기본적인 디지털 TV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PC를 만드는 데는 1천5백달러 기본가격에 1백50달러정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PC와 디지털 TV를 결합할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TV방송과 관련,이 시장을 놓고 컴퓨터업계와 가전업계간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들 컴퓨터 3사는 『이 표준은 컴퓨터시장에 거대한 디지털기기 수요를 불러 일으키는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최근 미국 방송사들에게 디지털 TV 주파수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미국 주요 도시에 디지털TV 방송이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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