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용이 낮고 대량생산이 쉬워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는 비정질형 실리콘 태양전지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유공대덕기술원(원장 이건채)은 지난 93년부터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전력생산용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술원은 에너지, 환경연구소 신에너지연구팀에서 개발한 이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는 기존의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4분의 1 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쉬워 전자계산기 등 소형전자제품에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기존제품보다 발전효율이 2.4%포인트 높은 8.4%에 이르러 고속도로 가로등, 낙도 등대 등은 물론 낙도 등지의 지역발전(發電)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로세로 각각 90㎝ 크기의 이 전지는 값이 싼 유리판에 비정질 실리콘을 머리카락 굵기의 2백분의 1 정도인 0.3∼0.5㎛ 두께로 코팅해 셀을 만든 후 레이저로 코팅된 막을 분리, 고분자 필름을 씌워 제작한 것이다.
기술원은 현재 태양전지시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결정질 비정질 전지의 제작비가 1와트당 4천원 수준인데 비해 비정질형 태양전지의 제작비는 양산될 경우 1와트당 1천원 이하로 가능, 화력, 원자력 등 기존의 발전방식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술원은 개발된 기술의 핵심인 비정질 실리콘 코팅기술에 대해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금년 중으로 생산제품의 효율평가를 실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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