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전문업체인 제일전자(대표 유세곤)가 그동안 주력해 오던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제품생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유통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제일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94년에 수출전용 제품으로 선보인 「터보 크리스탈 탈렌트」제품에 이어 지난해말 내수용으로 「탈렌트」라는 자사브랜드의 모니터를 출시하고 올해초부터 전국 유통망 확충에 나서 현재 7개의 대리점과 80개의 협력점 모집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유통점을 1백20개로 늘리고 유통점 확대에 따른 AS급을 탄력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재 용산에 한곳에 설치되어 있는 AS센터를 점차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전자는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따라 내수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해말 구미에 월 1만5천여대의 생산능력을 지닌 제 2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지난 94년에 설립된 부평공장과 함께 월 평균 총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제일전자가 자체 유통망을 통해 국내에 출시한 「탈렌트」제품군은 15인치와 17인치 모니터로 OSD(On Screen Display)기능등을 갖춘 고급형 사양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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