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S란 Digital Theater System의 약자로 전면부의 좌우스피커, 센터스피커, 후면부의 좌우스피커 및 서브우퍼 등으로 구성된 5.1채널의 음향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오디오 포맷이다. DTS는 돌비연구소의 오디오 포맷인 AC-3와 비슷하기 때문에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나 레이저 디스크(LD)용 오디오 포맷으로 사용할 수 있어 AC-3와 강력한 경쟁관계를 이룬다.
DTS도 AC-3와 마찬가지로 극장의 사운드트랙용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CD롬에 5.1채널, 16비트의 신호를 압축해 영화 필름과 동시에 사운드트랙을 재생하는 DTS의 가장 큰 장점은 DTS사운드를 듣기 위해 전용 필름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DTS는 최근 극장 사운드 시스템에서 단기간에 급부상하게 됐다. 특히 DTS의 결정적인 성공은 스필버그 감독이 「쥬라기 공원」에 DTS 사운드 트랙만을 채용한데서 비롯됐다. 「쥐라기공원」을 상영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극장들이 DTS시스템을 도입했다.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DTS를 설치한 극장이 AC-3를 설치한 극장보다 많다고 한다.
DTS는 이를 개발한 DTS그룹이 가정용 DTS제품의 라이선스와 기술지원을 전담하는 DTS테크놀러지라는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AV시장에 나타나게 됐다. 현재 약 40여 군데의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회사들이 DTS를 가동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DTS의 또다른 특징은 다채널 음악 포맷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악분야에서는 미국의 이미지 엔터테인먼트사가 DTS용 레이저 디스크를 발매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영국의 음반회사들도 DTS를 재현할 수 있는 CD를 발매할 계획이다. 영화용 DVD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TV방송방식인 NTSC나 유럽의 TV방송방식인 PAL방식 모두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DTS를 재생할 수 있는 기기는 CD플레이어, LD플레이어, DVD플레이어 등이 있으며 이 기기의 디지털 출력단자에서 나오는 신호를 DTS대응 AV센터나 프로세서에 연결하면 DTS의 사운드를 5.1채널로 재생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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