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 Mbps분기중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부도여파와 경기부진에 따른 이중고로 인해 삼성전자, 쌍용 등 5대 PC게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의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소프트, SKC, 쌍용, 삼성영상사업단 등 5대 PC게임 공급업체들은 올 1, Mbps분기 동안 전년 수준에 크게 못미친 24편을 출시하는 등 게임 공급이 줄어들면서 매출실적도 당초 목표 대비 80%선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중 10여편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루카스알바」 「까꿍」 「영웅전설」 「에베루즈」 「EF 2000」 등 6편을 출시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당초 매출목표인 20억원에 크게 못미친 17억원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또한 올 1월 1일부로 LG소프트웨어와 LG미디어를 합병한 LG소프트는 올 1, Mbps분기 동안 신작 게임 출시가 미뤄짐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게임의 판매에 의존, 매출이 당초 목표치인 15억원의 20%선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C는 지난해의 경우 매월 평균 5편 가량의 게임을 선보였으나 올 1, Mbps분기 중에는 「슬램&잼」 「디아블로」 「디스크월드」 「팬저드래곤」 등 10여편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1, 2월 2개월간 매출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밑돌았으나 3월 말에 내놓은 「디아블로」의 판매 호조로 목표치 20억원의 80% 가량을 달성했다.
삼성영상사업단도 지난 1, Mbps분기중 출시할 예정이던 10여편의 게임 가운데 「D」 「스페이스&잼」 「배트맨포에버」 등 3편을 선보여 매출 목표치 13억원의 80%선을 유지했으며 쌍용은 이 기간중 「리바이벌제너드」 「아즈라엘 눈물」 「삼국지 관도대전」 등 5편의 게임만을 출시, 당초 매출 계획 10억원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PC게임시장이 전년 대비 30∼4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초부터 불어닥친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잇따른 부도여파로 게임 유통시장 자체가 얼어붙으면서 업체들이 전혀 게임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게임 유통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감에 따라 이달부터 관련 업체의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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