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내용을 얼마든지 고쳐 쓸 수 있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램 규격이 통일됐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그동안 규격 대립을 보여온 마쓰시타전기진영과 소니진영을 포함한 10개 주요 전자업체들은 최근 DVD램 규격통일에 합의, 빠르면 이달 중에 통일된 규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DVD램은 기록 방식을 두고 마쓰시타도시바 진영의 「랜드그룹」방식과 소니필립스 진영의 「워블」 방식이 대립해 왔다. 이번 규격 통일 합의는 지난해 말 히타치가 이들 두 방식을 통합해 내놓은 절충안을 양 진영이 서로 양보하는 형태로 수용해 이뤄 졌다.
머지 않아 개최될 10사 최고 의사결정회의에서 규격통일을 정식 결정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이들 4개업체외에 파이오니아, 일본빅터,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업체와 미국의 타임워너, 프랑스의 톰슨등이 참여한다.
DVD램은 기록용량이 2.6GB인 1면에 약 1시간분의 영상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이같은 기록 용량은 플로피디스크 1천8백장에 해당하며 현재 보급 중인 광자기디스크에 비해서도 4배 많은 양이다. 따라서 PC의 영상 처리 대용량화등의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록 매체로 주목을 끌어 왔다.
그동안 각 업체는 금년말이나 내년 봄 상품화를 목표로 매체를 비롯한 구동장치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또 VCR을 대체할 가정용 녹화장치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DVD는 2000년의 기기시장 규모가 3조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DVD램의 규격통일은 DVD의 보급 확산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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