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건강기기업체들 해외시장 개척 활발

가정용 건강기기의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닉스전자, 현대그린, 세인전자, 우진물산 등 가정용 전기안마기, 안마의자, 기포맛사저, 혈압계 등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이 유럽, 미주, 중동, 동남아, 일본 등의 건강기기업체 및 현지 유통망들과 제휴해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는 지난 85년부터 미주지역에 가정용 전기안마기를 수출해왔으며 작년 한해동안 독일에 4백만달러어치의 기포발생기와 스위스에 2백만달러어치의 안마기를 수출, 총 6백만달러의 외화를 거둬들였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고성능, 고가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린(대표 이광재) 지난 95말년부터 유럽, 동남아, 중동, 미주 지역으로 자사의 전기안마기인 「바이오 안마손」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유럽, 미국, 중동 등지로 사전주문 제품을 보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회사는 올해 중동지역의 통신판매회사와 안마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50만달러에 달하는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며 전세계 건강기기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산 저가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고가, 중가, 저가로 차별화된 가격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인전자(대표 최태영)는 가정용 혈압측정계 및 안마기, 마사저 등을 전세계로 수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연간 1천5백만달러의 수출액을 거두는 등 다양한 품목의 건강기기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이 중소 건강기기업체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유럽 및 미주, 일본 등 노령화된 인구가 많은 선진국일수록 실버산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건강의료기기 및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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